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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훈련과 표현 훈련의 비교

category TSEI 방법 2018.03.01 14:39

구두 영어를 익히는 훈련으로, "듣고 따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듣기, 따라하기를 할때 멘탈 포커스를 어디에 두느냐 즉 어디에 의식을 집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었다. 

2018/02/13 - [TSEI 방법] - 듣기, 말하기 훈련은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듣기, 말하기 훈련일까?


멘타 포커스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표현 훈련"과 "소리 훈련"으로 구분된다. 이 훈련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 표현 훈련 - 의미 중심의 훈련


간단히 말하면, 의미 중심의 훈련을 말한다. 듣기, 말하기 훈련을 할때 "의미 이해"에 더 멘탈 포커스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아이가 모국어를 배워가는 과정과 더 유사하고, 그래서 더 자연의 법칙에 가깝게 즉 자연스러운 훈련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아이처럼 "의미" 즉 "무슨 말인지 알고 싶어하는 마음"에 중점을 두고 배우다 보면 "소리"도 익히게 된다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보더라도 전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이론이다.


이렇게 전체 이야기나 문장의 "의미 이해"에 집중하는 훈련은 나름대로 반복 훈련의 지루함을 없애고, 훈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 그리고 이런 훈련에서 강조하는 언어 지식은 단어나 표현의 뉘앙스 차이, 영어 표현, 표현들의 패턴같은 것들에 신경을 쓰게 된다. 이런 훈련 방식을 TSEI에서는 "표현 훈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 소리 훈련 - 소리 중심의 훈련


영어 훈련 방법 중에는 먼저 영어 소리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소리 능력이 없는 영어 훈련은 사상 누각과 다름없다. 앞에서 말한 소리 훈련은 영어 소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라는 주장이다. 실제 훈련에서는 문장이 이해가 되었다고 훈련이 완료되는 아니다.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어야 그 문장은 완료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소리 훈련을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주장은 다소 논리적이고, 이론적 측면이 강하다. 간단히 말하면 "소리가 되어야 소통이 되지 않겠느가"라는 주장이다. 이것을 좀 더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뒤에 오는 "의사 소통의 계층 구조"이다. 


소리 훈련의 경우는 학습자의 재미나 즐거움보다는 기계적인 과정을 중요시하는 면이 있다. 이때는 학습자의 즐거움보다는 의지가 훈련을 유지해 나가는 힘이 된다. 두 훈련 방법의 특징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훈련 

 특징

소리 훈련 

  • 짧은 구간(주로 문장)의 집중 반복 듣기
  • 점차 긴 영어를 이용(구간을 넓힐 수도 있고, 영어 자료를 새로운 것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 저차원의 소리, 물리적인 음향 소리에 의식 집중
  • 영어 소리에 주목("기본 소리", "표준 소리", "실제 소리")
  • 기계적, 무미 건조, 지루할 수 있음
  • 소리를 들리는 속도 그대로 인식하거나 원하는 말을 생각나는대로 소리 낼 수 있는 실시간 속도 능력

표현 훈련

  • 스토리가 있는 다소 긴 영어 위주로 반복한다. 
  • 점차 구체적인 부분으로 주의를 이동시킨다. 
  • 이야기 -> 단락 -> 문장
  • 전체 이야기의 의미, 문장의 의미에 의식 집중
  • 상황과 맥락 중요
  • 단어 뜻, 영어 표현, 표현 패턴, 뉘앙스 차이 등에 주목
  • 반복 훈련의 지루함에 다소 도움이 되는 방법
  • 표현과 그 의미를 들리는 속도 그대로 이해하거나 원하는 생각과 감정을 바로 표현할 수 있는 실시간 표현 능력


참고) TSEI 의사 소통 계층 구조와 훈련 방법 비교


 


TSEI 훈련 시스템에서는 인간의 의사 소통을 계층별로 분리해서 정의해 놓은 모델이다(TO DO : 의사 소통 계층 구조 모델 설명)

이것을 간단한 모델로 하면 다음과 같이 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소리 훈련"과 "표현  훈련"은 바로 소리 계층과 의미(표현)계층으로 통신을 할 수 있는 능력(소리 능려과 표현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소리 훈련은 아래에서 위로 익혀가는 방식이고, 표현 훈련은 위에서 아래로 익혀가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훈련 진행 방법


"소리와 소리 내는 방법"에 집중하는 훈련, "의미 이해"에 집중하는 훈련, 각각의 주장은 모두 일리가 있다고 본다. 이론적으로는 두 방법이 상충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듣기 훈련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의미" 중심이냐 "소리" 중심이냐는 결정되어야 한다. 들리지 않는 문장에 대해서 듣기 훈련을 할때, "소리와 소리 내는 방법"에 멘탈 포커스를 두고 듣느냐 아니면 주변 상황과 맥락에 맞도록 "의미 이해"에 멘탈 포커스를 두고 듣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훈련이 되기 때문이다(2018/02/13 - [TSEI 방법] - 듣기, 말하기 훈련은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듣기, 말하기 훈련일까?). 들리지 않는 문장을 듣는 그 순간에 멘탈 포커스는 어느 하나에 집중되어야 한다. 그러자면 훈련하는 입장에서는 그 훈련의 "순서"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들리지 않는 문장을 들을때 "소리와 소리 내는 방법"에 멘탈 포커스를 두고 듣느냐 아니면 주변 상황과 맥락에 맞도록 "의미의 이해"에 멘탈 포커스를 두고 듣느냐는 전혀 다른 훈련이다.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우리 나라의 영어 실력이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하위 수준에 머무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영어 소리와 우리 나라 말의 소리 차이 때문에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것 때문이라고 본다.  소리 훈련에 좀 더 강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소리 중심의 훈련을 먼저 하는 것에 "한 표"이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바로 이론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영어 훈련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따라서 학습자가 기계적으로, 의지로만 훈련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마치 벽을 보고 도를 닦도록 하는 것과 유사하다. 우리의 최종적인 성공이 "올바른 방법론"이 아니라 "학습자의 구두 영어 성공"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너무 이론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영어 훈련은 실천의 문제이다. 따라서 주변의 환경과 자신의 능력 그리고 자신의 훈련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그것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인가도 결정되어야 한다. 절대 음감처럼 소리에 강한 사람이 있고, 영어 소리와 유사한 말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암기에 강한 사람도 있고, 분석과 해석에 강한 사람도 있다. 훈련 진행 방식에 대한 전략을 선택할때는 자신에 맞게 정하면 될 것이라고 본다. 


소리를 중심으로 하는 훈련을 먼저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의미를 중심으로 하는 훈련을 처음부터 시작할 것인가? 


√ 소리 훈련->표현 훈련

: 훈련에 사용하는 자료를 전체적으로 단계적으로 익혀간다. 

: 먼저 소리를 익히고 그 다음에 문장의 의미, 전체 이야기의 의미를 익혀나가는 방식

: Bottom up 방식


√ 표현 훈련->소리 훈련 

: 훈련에 사용하는 자료를 전체적으로 단계적으로 익혀간다. 

: 이야기의 의미에서 문장의 의미 그리고 문장의 소리로 익혀나가는 방식

: Top down 방식의 훈련 진행 방식


√ 소리 훈련, 표현 훈련을 함께 진행

: 훈련 자료의 모든 영어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문장은 소리 문제가 있고, 어떤 문장은 속도나 표현의 의미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경우도 있다. 

: 따라서 하나의 자료를 연습하면서, 문장 또는 구간별로 다른 훈련 방식을 적용해서 익혀간다. 

: 구간, 문장별로 소리, 속도, 표현 훈련을 각각 강조해서 함께 진행하는 방식


"소리 훈련"과 "표현 훈련"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자신이 어떤 식의 훈련 방법과 훈련 순서로 해야 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어떤 식으로 결정하든 간에 그 최종 상태는 "소리 능력"과 "표현 능력"이 모두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학습자의 훈련 참여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훈련 순서 자체가 아니다. 우선 학습자가 훈련 방법의 배경에 있는 의미와 이론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리고 왜 자신이 처음에 그런 훈련 진행 방식과 순서를 스스로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유나 의도를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명확한 이유나 의도가 없었다면 "일단 해보기로 했다"는 식의 이유라도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훈련하는 과정에서 언제든지 훈련 순서를 그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훈련하는 과정과 자신의 상태를 관찰해나가면서 자신을 훈련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은 훈련을 집중하게 하고 훈련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훈련하는 과정과 자신의 상태를 관찰해나가면서 자신을 훈련하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만드는 것은 훈련을 집중하게 하고 훈련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 개인적인 훈련 진행 방식 제안

듣기 훈련과 말하기 훈련을 하면서, 멘탈 포커스를 자유롭게 변경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소리에 집중해서 듣다 보면, 계속 소리에 집중하게 되고, 의미의 이해에 집중하다 보면 계속 의미에 집중해서 듣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려면, 소리 중심과 의미 중심의 훈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문장에 따라서 또는 선택한 자료의 수준에 따라서 또는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서 의식적으로 바꾸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리 중심과 의미 중심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경우는, 잘 들리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단어의 뜻이나 문법 뜻 또는 뉘앙스 차이 등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기존의 교육 방식이 이런 식이었고 그래서 기존의 영어 교육 방식이 표현 중심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소리 중심의 훈련의 개념과 그리고 의미 중심의 훈련과의 차이를 알았다면 다소 지루하더라도 소리 중심의 훈련을 먼저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 선택은 개인이 해야 하고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개념을 갖기 위해서는 진행 방식을 우선 어느 하나라도 선택해서 진행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일단 결정해서 훈련하고, 그 훈련으로 나타나는 결과로 다시 판단해서 다시 수정하고 개선해나가는 방식"을 TSEI에서는 "나선형(spiral)" 방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용어는 IT의 프로젝트 진행이나 시스템 개발에서 나오는 용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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