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017.06.27(화)


듣기 능력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크게 향상된 것 같지는 않다. 

그동안 반복 듣기를 해온 자료들은 조금씩 더 명확히 들리는 정도이다. 

이것이 순수하게 듣기 능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반복 효과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아직 내가 듣고 싶은 TED 영상들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두가지의 변화가 있다. 

하나는, 듣기를 하기 전에 약간의 '설렘'이 있다는 것이다. 

영어를 듣고 싶다는 설렘.

이번에는 완전히 명확히 들어야겠다는 마음 가짐 등이 생긴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의식적으로 줄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 같다.  

아침에 기상하기전 반쯤 깬 상태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연습 자료의 리텔링이 된다. 


또 한가지의 변화는 듣기 보다는 오히려 말하기가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상황을 상정해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예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아직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문법 번역기 없이도 내 수준에서 영어식으로 말하는 것이 조금씩 가능해지고 있는 듯하다. 

3개월 또는 6개월 후가 기대된다는 것도 변화라면 변화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