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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AudioBook 03 - TSEI 소리 훈련에 적용하기

category 훈련 도구 2018.02.28 10:43

이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앞에서 정리했던 포스트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2018/02/13 - [TSEI 방법] - 듣기, 말하기 훈련은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듣기, 말하기 훈련일까?

2018/03/01 - [TSEI 방법] - 소리 훈련과 표현 훈련의 비교



영어 훈련을 할때 적절한 오디오 플레이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앞에서 말했다. 

2018/02/21 - [훈련 도구] - WorkAudioBook 01 - 집중듣기를 위한 오디오 플레이어 소개


그리고 WorkAudioBook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앞의 글을 참조한다.

2018/02/28 - [훈련 도구] - WorkAudioBook 02 - 플레이어 사용법 익히기


이제는 WorkAudioBook을 이용해서 TSEI 훈련을 진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TO DO : TSEI 훈련 시스템 정리). 



▣ 영어 자료 선택하기 


WorkAudioBook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디오 영어 자료가 먼저 준비되어야 하는데, 자막 파일은 없어도 플레이어를 사용하는데는 문제는 없다. 그러나 여기서는 자막 파일이 있는 경우를 가정하여 설명하고 있다. 자막 파일은 ".srt" 파일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확장자의 자막 파일을 지원하는지는 체크해 보지 못했다. 

이 플레이어는 오디오 전용이기 때문에 영화의 경우는 오디오만 분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렵지 않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많은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PC에 설치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온라인에서 바로 분리해주는 사이트도 있다. 온라인 분리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는 영화 파일을 업로드했다가 분리가 완료되면 다시 오디오 파일만 다운로드 할 수 있는 링크가 보여진다.  

TSEI 훈련 진행 방법을 설명하는 이 포스트의 예제에서는 영화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사", "자막", "SCENE"라는 용어가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영화 영어의 수준은 낮은 편은 아니다. TSEI에서는 소리를 "기본 소리", "표준 소리", "실제 소리"로 구분하고 있는데, "실제 소리"는 일상에서 원어민들의 감정을 정상적인 속도로 말할때 나는 소리를 말한다. "실제 소리"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기본 소리", "표준 소리"에 먼저 익숙해져 있으면 효과적이다. 영화 영어에서의 소리는 "실제 소리"이고 익히기 가장 힘들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영화 영어를 자료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을 수 있다. 자료 선택 문제는 별도로 이야기하고 있다(TO DO: 자료 선택 문제). 



 TSEI 훈련용 북마크 태그 정의하기


오디오의 구간을 나누기 전에 제일 먼저 사용자가 할 일은 구간별로 나눌때 사용할 북마크의 태그들을 정의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TSEI 훈련 시스템의 훈련 과정에 따라서, 다음처럼 정의하고 있다.

태그 

설명 

 HARD

  • 들리는 않는 구간 

 소리

  • 의미는 알겠는데, 소리가 명확히 들리지 않는 구간
  • 주목해야 하는 소리가 있는 구간 

 속도

  • 의미는 알겠는데, 속도가 빨라서 들리지 않는 구간

 표현

  • 모르는 단어, 어휘, 표현이 있어서, 들리지 않았던 구간 
  • 주목해야 하는 표현이 있는 구간 

대사(일반)

  • 소리, 속도, 표현 문제가 없는 구간(예를 들어서 영화의 경우 다른 음향 효과가 있는 부분과를 구분하기 사용할 수 있다).
  • 본능화 훈련 대상 

 본능화

  • 소리, 속도, 표현 훈련을 완료한 구간들 
  • "우리말 하듯이 자유롭게"되도록 훈련할 구간을 선택 .
  • 다른 구간들은 대부분 "대사" 구간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 구간 영역 나누기


일단 구간을 나누기 전에 전체 영어를 두, 세번 반복해서 듣는다. 액면 듣기는 앞에서 간단히 소개했다. 

2018/02/21 - [훈련 도구] - 액면 듣기용 재생 플레이어


☞ 구간을 나누는 기준, 즉 북마크의 영역을 나누는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을까? 


처음에는 주로 문장 단위로 구간을 나눈다. 영어 소리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여러 문장들을 한번에 듣는 것보다는 하나의 문장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익숙해지면서 나중에 구간의 영역을 넓여갈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문장 단위로 영역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일반적인 기준으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 소리에 집중하는 단계의 훈련에서는, "소리와 의미 기준"으로 영역의 구간을 구분한다.

√ 표현에 집중하는 단계의 훈련에서는 "의미 단위"로 영역을 구분


구간을 나누기 위해서 영역을 선택할때는 그 부분의 영어가 "어렵냐, 쉽냐"로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어렵냐 쉽냐"로 선택한다는 것은 "해석을 기준으로 해서 어려운 것을 선택"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쉬운 부분이라도 소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면 뒤에서 다시 훈련을 해야 하는 영역으로 선택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해석이 쉽냐 쉽지 않냐가 아니라, 대신에 들리느냐 들리지 않는냐, 소리에 주목해야 하느냐, 표현을 기억해야 하느냐 등을 기준으로 영역을 선택해야 한다.  


구간이 모두 나눠진 모습이다. 

 


참고) 스크립트 확인하기 이슈


훈련을 하면서 자막을 확인하는 경우는, 

√구간을 나누면서 할 수도 있고 

√그리고 나중에 본격적으로 구간 반복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막 확인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자막을 확인하고 나면 소리 훈련의 효과는 그만큼 감소된다. 그러나 그렇다고 자막을 확인하지 않고 끝까지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고 훈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들리지 않는 부분의 자막을 확인하긴 하더라도 그 시기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시간을 늦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크립트를 확인해도 될 수 있는 상태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하겠다. 확인하고 싶은 부분의 영어 소리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최대한 가져야 한다(이에 대해서는 TSEI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시 언급한다). 그래야 나중에 스크립트로 확인을 했을때, 자신이 어떤 소리로 들었는지와 실제 소리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비교한 후의 느낌과 깨달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소리 훈련의 효과는 커지게 된다. 스크립트를 확인하고 소리를 듣게 되면, 원어민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지 못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소리로 들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언제 자막을 확인해야 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이것은 학습자가 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경험에 의하면, 선택한 영어 오디오에 따라서 자막을 확인하는 것을 달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처럼 1시간 이상 2시간 가까이되는 영어 자료의 경우는 앞에서 잠깐 자막을 확인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기 쉽다. 따라서 구간 영역을 나누면서는, 우선 먼저 어느 정도 반복해서 듣는다.  나서 그래도 구간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으면 자막을 빠르게 확인해도 좋을 것 같다. 구간 영역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막을 참조하는 것은 훈련 영역을 나누기 위한 것이지 해석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해야 한다. 그러나 구간이 정해지고 본격적으로 구간별로 반복 훈련하는 경우는 자막 확인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무슨 소리인지 들리지 않더라도 그 구간의 소리와 리듬과 강세 포인트, 소리 덩어리들을 암기가 될 정도로 들은 후에 자막을 참고한다.


영어 자료처럼 긴 경우가 아니라 짧은 경우 예를 들어서, 전체가 5분 이하의 경우는 자막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최대한 최대한 많이 듣고 나서 결정해야 한다. 영화의 각 구간을 반복해서 듣듯이 행 한다. 



▣ 구간 나누기(오디오에 북마크 적용하기)


전체 영어를 들으면서 북마크로 구간을 나누는 작업이다. 그러나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을 수 있다. 들리는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 구간을 나눠야 할지를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끊어 말하는 단위로 예상해서 구간을 분리해야 할 수 있다. 때로는 때로는 정확히 어떤 태그를 적용해야 할지 결정하기 힘들어 할 수 있다. 


일단,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경우는, 끊어 말하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무조건 "HARD"로 표시하라. 그러나 때로는 상황과 문맥상 뜻이나 소리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정확한 소리나 표현이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뜻은 대강 알 수 있겠는데 속도가 너무 빨라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각각 "문제가 되는 원인"에 따라서  "소리", "표현", "속도"로 표시할 수 있다. 또는 소리, 표현, 속도에 대해서 "주목을 하자"는 의미에서 "소리", "표현", "속도"로 마킹할 수 있도 있다.  


"HARD"와 "소리", "속도", "표현"의 구분을 "구간의 뜻을 아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나눴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스크립트를 확인하기 전은 "HARD"이고 다른 태그는 스크립트를 확인한 후에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구간의 뜻을 아는 것"은 스크립트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주변 상황과 맥락을 이용해서 추정해서 알 수도 있다. "무슨 말인지 안다"는 것을 반드시 "스크립트를 확인한 후"라고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 즉 스크립트 확인 전에도 "소리", "표현", "속도" 표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말이 어렵군...-_-;;). 앞에서 말한대로 스크립트를 참조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한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것은, 구간을 나누는 작업을 단순히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하는 준비 작업 정도로만 생각하면 안된다. 본격 훈련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지루하고 시간 낭비라는 기분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작업 또한 듣기의 반복 회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서 엄연히 듣기 훈련의 일부이다.  구간 나누는 작업을 시간에 쫓겨 할 필요는 없다. 자료를 선택할때 보다 좀 더 섬세하게 듣기를 해야 한다. 



 선택한 자료가 적합한지 생각해보기


북마크를 해 놓고 보니 너무 많은 구간들이 "HARD"로 되어 있다면, 구간별로 집중해서 훈련하는 대신에 좀 더 전체적으로 반복 듣기를 더 하고 나서 구간을 나누는 작업을 하도록 한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HARD"를 "소리", "표현", "대사"로 만드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시간들을 소리 받아쓰기를 하거나 녹음하는데 투자되어서는 안된다. 대부분의 훈련 시간은 듣고, 말하는 훈련에 들어가야 한다. 아무리 전체 영어를 반복해서 들어도 거의(8,90% 이상이) "HARD"영역으로서 줄어들것 같지 않으면 선택한 영어 자료가 자신의 수준에 맞는지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다소 어려운 영어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관심있고, 재미있어 하는 주제의 영어라고 스스로 결정했다면, 그런 난이도의 산술적인 퍼센티지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 TSEI 훈련하기


구간 하나씩 이동하면서 반복해서 듣기를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북마크된 구간만 이동하면서 반복 듣기훈련을 해 나갈 수 있다. 그림과 같은 선택을 하면 북마크되지 않은 영역은 스킵할 수 있다. 


☞ "HARD", "소리"구간, 반복 반복 훈련 - 소리 훈련



〉 소리 중심의 훈련


반복해서 듣다보면 들을 수 있는 영어도 몇 번 듣고서는 들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의 "HARD" 구간은 계속 반복해서 듣다 보면 들리게 된다. 오늘 들리지 않던 것이 다음날 들으면 들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HARD"와 "소리"구간을 반복해서 들을때는,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를 들으려고 집중해야 한다. 문장이나 구간의 전체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해서는 절대(!) 안된다. 물론 소리만 듣고도 이해가 저절로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HARD"와 "소리" 태그가 붙어있는 것이다. 

문장이나 구간의 전체 의미 대신에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이 훈련에서는 절대로 절대로 머리속에서 문자들을 조립하고 문장을 조립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에 모든 신경과 의식을 "소리"에만 집중해야 한다. 여기서의 소리는 "기본 소리", "표준 소리", "실제 소리"를 말한다. 따라서 순수한 음가로서의 영어 소리뿐만 아니라 연음, 말의 리듬, 강세 포인트, 호흡 끊기, 소리 덩어리, 소리( 혀의 위치, 입 모양, 공기 흐름) 등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이다. 

"HARD" 구간을 들을때는,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리듬, 강세 포인트, 호흡 끊기, 소리 덩어리, 소리( 혀의 위치, 입 모양, 공기 흐름), 연음 등.

리듬, 강세 포인트, 소리 덩어리 익히기


구간(문장)의 영어를 들으면서 머리속으로 강세 포인트를 찍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이때 강세 포인트는 단어별로 찍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음절"별로 찍는 것이다.  그것이 "음절"이든 뭐든 상관없이 모든 소리에서 분명하게 발음되는 부분은 다 찍어본다. 예를 들어 pretend라는 단어를 빠르게 말하다보면 [프], [텐]가 명확하게 들리고 나머지는 잘 들리지 않는다. 물론 소리에 익숙해지면 [r]발음도 들리게 된다. 더 하면 [d]발음도 직감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훈련을 할때는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 즉 [프], [텐] 등에 포인트를 찍으면서 듣도록 한다. 

그리고 끊어 말하는 부분들 구분해서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구체적인 소리를 듣기 전에 우선 이렇게 소리 덩어리 별로 듣는 것도 쉽지는 않을 수 있다. 전체 문장을 이렇게 포인트를 찍으면서 그리고 덩어리별로 들으면서 리듬도 느껴 보도록 한다.  


처음에는 이런 강세와 소리 덩어리, 리듬이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하나의 "HARD", "소리"구간을 계속 자동으로 반복해서 듣다보면 구체적인 발음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리듬과 강약 그리고 소리 덩어리들이 느껴진다. 들리는 영어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생각되면, 재생 속도를 느리게 해서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속도를 느리게 해서 계속 반복해서 듣다 보면 좀 더 쉽게 리듬, 강세 포인트, 소리 덩어리들이 느껴지게 된다. 이 훈련에서는 그것들을 기억하는 것이다. 소리가 기억되는 정도가 되면, 콧소리나 허밍으로 따라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아직 무슨 말인지는 모른다. 

※ WorkAudioBook 플레이어에는 재생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다. 느리게 듣고 싶다면, 앞에서 소개한 팟플레이어를 사용한다.  2018/02/21 - [훈련 도구] - 액면 듣기용 재생 플레이어.  이 플레이어는 재생 속도를 느리게 해도 소리가 "깨지지 않게 들린다"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 받아쓰기


리듬이나 강세 포인트, 소리 덩어리에 대한 윤곽이 잡히면, 이제 소리 덩어리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소리를 들리는 그대로 받아쓰기를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철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를 받아쓰는 것이다. 물론 들리는 단어들은 철자를 써도 좋다. 그러나 철자의 정확성은 중요하지 않다.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도 들리는 소리 그대로를 메모해 둔다. 그래야 나중에 자막을 확인해서 실제 소리와 비교할 수 있다. 


그러나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를 쓰는 것도 쉽지 않다. 자신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소위 말해서 "쏼라 쏼라"로만 들리는 상태이기때문에, 글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경우는 그 구간을 반복 재생시켜 놓고, 그 소리 덩어리에 주목하면서 계속 들어야 한다. 반복시켜 놓고 다른 일을 해도 좋다. 굳이 책상에 앉아서 듣고만 있지 않아도 좋다. 가끔 오다 가다 들어도 좋다. 가끔 시간과 장소를 바꿔서 계속 들어도 좋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있는 그대로의 소리 즉 물리적인 음향 소리로서의 느낌이 오게 된다. 이때가 바로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다. 이때의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가 바로 스크립트에 있는 실제 영어 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리는 소리인 것이다. 


또 한가지 주의할 것은, 소리를 받아쓰기를 할때는 학교에서 하는 받아쓰기 시험처럼 한번 듣고 기억해서 받아쓰는 식이 아니다.  플레이어를 구간에서 자동으로 반복 재생시켜놓고 계속 들리는 그대로를 받아 쓰는 것이다. 기억을 해서 받아쓰기를 하면 문법에 맞춰 문장을 조립할 가능성이 많다. 또한 이 받아쓰기를 하는 목적은 소리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는 것이지 기억력 테스트나 시험 점수 때문이 아니다. 


최종적으로 스크립트를 확인하기 전에 필요하다면, 소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영화의 경우라면 영상을 보면서 말하는 사람의 입모양을 살펴볼 수 있다. 


"리듬, 강세 포인트, 소리 덩어리 익히기" 과정과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 받아쓰기"는 영어 소리에 대한 감각을 키워주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훈련을 해 나가다 보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어떤 소리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점점 더 명확하게 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리듬, 강세 포인트, 소리 덩어리 익히기" 과정과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 받아쓰기"는 영어 소리에 대한 감각을 키워주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 스크립트 확인하기

 

영화 자막이나 스크립트를 확인하는 시점은 이렇게 "들리는 그대로의 소리"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다음에 해야 한다. 그 이전에 자막을 확인하게 되면 그것은 소리 훈련이 아니라 표현 훈련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소리를 받아쓰기 해 놓은 것을 수정한다. 그리고 리듬과 강세 포인트를 받아 쓰기 해 놓은 곳에 표시해본다. 



자신의 소리와 실제 소리 비교 하기 


스크립트를 확인해서 진짜 영어 소리를 확인하고 나면, 이제 자신이 들었던 소리와 원어민의 실제 소리를 비교해야 한다. 왜 자신은 그렇게 들었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연음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이 지끔까지 알고 있었던 특정한 발음 기호 소리가 잘못되어 있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영어의 기본 발음 기호 소리를 확인하고 발음하는 연습을 해도 좋다.


필요하다면, 직접 소리를 내서 자신의 소리를 녹음해서 원어민의 소리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소리 받아쓰기이든 자기 소리 녹음이든 모든 구간을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소리 받아 쓰기이든, 녹음이든 수작업이 들어가고 시간이 들어간다. "HARD", "소리" 구간만 해도 좋다. 정상적인 부분들은 이런 소리 받아쓰기나 녹음은 스킵하도록 한다. 

이렇게 자신이 들은 소리와 실제 소리를 비교, 검토하는 과정들을 반복해 나가면 자신의 영어 소리에 대한 인식 상태를 교정하면서 소리 능력을 향상시켜나갈 수 있게 된다.  


진짜 영어 소리 익히기 


앞의 소리 훈련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다른 전문적인 발음 강좌나 도구를 참조해야 한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영어 발음 기호 소리를 연습하거나 또는 소리를 비교할 수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각각 하나씩 소개한다.   


영어 소리를 익힐때, 기본적인 발음 기호 소리, 연음 법칙 등을 한꺼번에 모두 익혀놓고 영어 훈련을 시작한다는 방식은 좋지 않다. 이것은 기존의 문법, 단어 공부와 같은 방식이다. 즉 필요한 기본적인 문법과 단어들을 익혀놓고 영어 연습을 하겠다는 방식과 같은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실천을 해보면 비효율적이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교육과 우리 개인들의 경험을 통해서 보면 이런 방식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것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 거라 본다.


필요하다면, 이런 영어 소리가 있다는 정도, 이런 연음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아는 정도만 하고 그리고 몇번 연습해보는 정도에서 끝내라. 그 소리들을 각각 하나씩 연습해서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은 해서는 절대(!) 안된다.  영어 소리는 실제 영어와 여러 사람들이 발음하는 것을 듣고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을 깨으면서 마스터할 수 있게 된다.  아래 영어 소리 연습하는 도구는 필요할때마다 언제든지 참조한다.  


영어 발음 기호를 소리 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발음 강의 사이트가 있다면 그것을 참조해도 좋다. 

발음 기호 강의 -  Rachel's English


그리고 영어 발음과 우리말 발음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영상들도 있다. 

2018/01/22 - [영어 본능] - 영어 소리 익히기


그리고 단어나 구의 경우, 현재 오디오의 원어민이 내는 소리와 다른 원어민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와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영어 소리 비교 - 2018/02/13 - [훈련 도구] - 영어 소리 훈련 도구 -youglish.com


〉 듣고 따라하기


하나의 구간을 구성하고 있는 소리와 리듬, 강약 등이 파악되었다면 이제 듣고 따라하는 훈련을 시작한다. 스크립트를 확인하고 뜻을 이미 알게 되어 버렸다 해도, 듣고 따라하기를 동안에 머리에서는 여전히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따라하기 훈련을 할때 되도록이면 속도를 천천히 해서 슬로우 모션으로 말하는 것처럼 하는 것도 좋다. 속도를 천천히 하면 머리에서 문장을 조립하는 여지를 줄 수도 있어서 위험할 수도 있지만,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학습자라면 속도를 늦춰서 따라할 필요가 있다. 느리게 따라하면 자신이 어느 부분의 소리에서 부족한지를 좀 더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따라하기를 할때 소리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슬로우 모션으로 따라한다.  


슬로우 모션으로 소리를 낸다는 것은 정확한 발음이 필요하다. 발음에 약할 수록 느리게 말하는 것이 두렵다. 자신이 발음 실력이 어느 정도 높아졌는지를 판단해 보려면, 느리게 따라하면서도 자신있게 발음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면 된다. 


또한 소리를 입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들리는 속도대로 빠르게 따라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그래야 입의 근육이 훈련된다. 


소리를 입에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들리는 속도대로 빠르게 따라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 북마크 태그 변경하기 


반복 훈련이 계속되면, 해당 영어에 점점 더 익숙해지게 된다. 그러면 구간의 태그의 성격도 바뀌게 된다. 이때는 북마크 태그를 변경한다. 모르는 단어를 알아가게 되다 보면 "HARD" 구간은 -> "소리" , "속도", "표현"으로 태그가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소리" 구간도 "속도", "표현" 또는 바로 "대사", "본능화" 구간으로 바뀔 수 있다.  


"HARD" -> "소리", "속도", "표현"

"소리" -> "속도", "표현", "대사", "본능화"

"속도", "표현" -> "대사", "본능화"


그러나 반대로 "표현", "대사"로 표시된 부분도 다시 "소리"로 바뀔 수 있다. 이것은 처음에는 쉽게 들렸던 것들이 다시 들어보니 영어 소리가 자신이 알고 있는 소리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영어 소리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커진다는 의미이다. 


"속도", "표현", "대사" -> "소리"


전체적으로는 그러나 시간이 지날 수록 "표현"과 "대사" 그리고 "본능화" 태그를 갖는 부분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 이것은 소리 중심의 훈련에서 점점 의미 중심의 훈련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 TSEI 소리 훈련 후의 학습자 상태 



지금까지의 소리 훈련을 통해서 학습자의 상태는 다음처럼 변해 있어야 한다.  


√ 구간별로 소리를 자연스럽게 복사할 수 있어야 한다. 

√ 모든 구간의 표현들을 들으면 의미가 바로 바로 떠오를 수 있어야 한다.  

√ 원어민의 리듬, 높낮이, 강세, 소리 그리고 속도 등 모든 면에서 거의 우리말 하듯이 할 수 있어야 한다.  

▣ 훈련 기법 

이 단계에서는 소리에 집중해서 들어야 하기 때문에, 훈련 기법으로 가장 추천할 만한 것은 그냥 집중해서 듣기, Listen & Repeat이다.  어떤 기법을 사용하는가 보다는 훈련의 결과로 만들어진 학습자의 상태가 더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기법을 사용하면 된다. 이 단계에서 어떤 기법을 사용하든지간에 의식의 포커스가 가 있어야 하는 것은 주로 "소리"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스크립트를 확인하고 나서 마지막에 듣고 따라하는 과정에서는 "소리"와 함께 "의미"를 함께 생각해도 좋다. 그러나 말했듯이 스크립트를 확인하는 과정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 TSEI 훈련 단위
영화 같은 경우는 1시간 이상, 2시간 가까운 매우 긴 영어이다. 따라서 한번에 소리 훈련을 하기에는 너무 버겁다. 또한 너무 긴 영어를 오랜 주기로 반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앞에서 했던 훈련 내용을 잊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전체 영어를 한번에 학습하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다. 제안하는 것은 영화의 경우는 SCENE별로 구분해서 앞의 TSEI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여기까지가 소리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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